라스베이거스의 거상, 이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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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글로벌 성공시대
[방송사 기획의도]
카지노와 관광산업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도시, 라스베이거스. 그곳에 주류 유통 사업으로 크게 성공한 한국인이 있다. 라스베이거스를 비롯한 미국 네바다 주에 무려 17개의 초대형 매장 운영, 연매출 8천만 달러의 거대 주류유통회사로 성장한 ‘리스 디스카운트 리쿼’의 이해언 회장. 그가 '글로벌 성공시대' 제87편의 주인공이다.
이해언 회장은 39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미국으로 이민했다. 나이와 부족한 영어 실력 때문에 취업이 쉽지 않았던 그는 술 한 병을 사기 위해 들른 주류매장에서 영어를 못해도 할 수 있는 사업이 주류사업이라고 깨닫는다. 그러나 준비 없이 시작한 소규모 주류매장은 지식과 경험 부족으로 적자가 계속됐다. 낮엔 가게를 보고 밤엔 호텔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1센트를 아끼기 위해 굶주림을 참고 하루 한 두 시간 쪽잠으로 버텼던 시절. 이해언 회장은 박리다매에 승부수를 걸고 매장의 대형화를 추진했다. 세계 각국의 수 만 가지 술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매장, 이해언 회장의 ‘리스 리쿼’는 라스베이거스를 대표하는 거대 주류유통회사로 네바다 주에서 소비되는 주류의 20%를 움직이고 있다. 네바다 주에서 주류업을 하려면 ‘미스터 리’를 만나라고 할 정도로 그는 라스베이거스의 성공한 기업인이다. 또한 그는 연예인 버금가는 유명인사다. 이해언 회장은 ‘리스 리쿼’의 TV광고에 직접 출연, 뛰어난 패션 감각과 특유의 유머감각을 선보이며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지역 사회를 위한 그의 수많은 기부 활동까지 알려지면서 라스베이거스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72세의 나이에도 열정을 잃지 않으며 자신의 성공을 사회와 나눌 줄 아는 CEO, 이해언 회장의 성공비결을 ‘글로벌 성공시대’를 통해 밝힌다.
1. 라스베이거스가 사랑하는 유명인사, 미스터 리
라스베이거스에 들어서면 ‘리스 리쿼’의 대형광고판이 먼저 눈에 띈다. 이해언 회장과 그의 아들 케니는 ‘리스 리쿼’의 홍보를 위해 직접 광고의 주인공으로 나섰고 두 사람이 아이디어를 내고 출연한 재미있는 콘셉트의 TV광고는 10여 편이 넘는 시리즈를 제작할 만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TV광고 스타이자 성공한 기업가 그리고 대학생부터 노숙자들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기부활동으로 유명한 그는 라스베이거스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유명인사다.
2. 평범한 공무원에서 대형 주류 유통회사 회장으로
한국나이로 72세, 일을 놓고 편안한 노후를 즐길 법도 하지만 그는 지금도 17개의 매장을 직접 관리한다. 그가 매장을 돌며 강조하는 것은 고객들에 대한 철저한 서비스. 직접 손님을 응대하고 매장을 청소하며 직원들의 복장까지 점검하는 그는 솔선수범하는 CEO다.
한국에서 공무원 생활을 했던 이해언 회장은 1980년 미국으로 이민했다. 당시 라스베이거스는 인구 40만 명에 이민자도 거의 없고 사업이라곤 카지노 사업이 전부인 황무지에 가까운 땅이었다. 소규모 주류상점을 시작했지만 한 달 집세를 겨우 낼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시절. 고생스런 생활로 인해 이민생활에 대한 후회가 밀려왔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주저앉지 않았다. 라스베이거스라는 황무지에서 주류사업으로 성공하기까지 이해언 회장의 성공스토리를 들어본다.
“배짱이에요.
기업하는 사람은 배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배짱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요.
비즈니스가 하고 싶은 사람은 배짱을 길러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해언 회장
3. 성공의 열매를 나눌 줄 아는 리더
이해언 회장은 사업 외에도 일주일에 서너 건이 넘는 자선행사에 참여하느라 분주하다. 매년 1억 원 이상의 사회기부를 하고 있는 이해언 회장은 자신의 오늘을 있게 해 준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네바다 주립대학에 매년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빈민층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책을 지원하고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급식과 장애인 복지까지 라스베이거스의 소외된 곳을 돌보는데 앞장서고 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단한순간도 헛되게 살 수 없다고 말하는 이해언 회장. 그의 따뜻한 손길은 지금도 어딘가로 향하고 있다.
“제가 라스베이거스에 살면서
이 정도로 키워준 것은 라스베이거스 주민들이에요.
라스베이거스의 주민, 이 커뮤니티가 사실 파트너입니다.
이 파트너로 인해 제가 이 정도로 성공한 거니까
이제 커뮤니티에 돌려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 이해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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