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 누구나 다 로봇 비서를 거느리는 세상이 곧 올것이다 " 라고 말하며 편한 세상을 기대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로봇이 다 한다면 우리는 무얼 해야 하나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로봇 시대를 앞두고 세계적인 로봇 공학의 권위자 '한재권' 교수를 EBS 초대석에 초대해보았다. 교수님은 요즈음엔 평창 동계 올림픽 스키 로봇대회를 앞두고 스키로봇을 연구하는데 열중하고 있으며, 재난 구조용 로봇외에도 감성 교류용 로봇 연구중이라고 한다.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는 로봇 공학자 한재권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감성교류 로봇

"인구고령화로 노동력이 부족해지는 것을 감안하면 로봇은 인간을 대체하는 기계가 아니라 조력자로 활약할 것"
교수님은 우리가 로봇하고 대화를 하는 수준을 넘어서, 로봇이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캐치해서 잘 대응할 수 있다면 사람들의 행복감을 증진시켜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노인들은 물론, 현대를 살아가는 팍팍한 현실 속에서 대화 상대를 찾기 어려운 현실이기에 로봇이 사회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말로 명령하지 않아도 마음을 이해해주길 바라는 사람의 심리를 고려해 그러한 "감정교류 로봇"을 연구중에 있다고 한다. 너무 힘들고 지치는 날, 나의 기분을 파악하고 "주인님, 음료수 한잔 가져다 드릴까요?" 하며 로봇이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지금은 로봇이 사람의 감정을 스스로 읽도록 연구하는 단계라고 한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소홀해지는 등의 반작용은 인문학적으로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으며, 우리의 감정을 사람보다 객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우리의 감정을 조금 더 도와주는, 사람과는 다른 존재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 라고 전하였다.

"각종 재난현장에서 사람이 위험에 처했을 때 자신을 희생하며 사람을 구하는 로봇, 삶의 육체적 고통을 해결해주는 로봇, 사람의 친구가 되어 주는 로봇들을 만들어 나갈 것"
또한, 우리가 걱정하고 있는 큰 일 중의 하나가 재난이다.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우리가 구조를 받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면 조금 무서워지기도 한다. 언제 어디서라도 나타나서 구조해줄 수 있는 재난 구조 시스템이 존재한다면 사람들은 안정적일 수 있다. 따라서, 소방관 역할을 하는 로봇을 "재난 구조용 로봇"을 만드는 것이 현재의 목표라고 한다.
지난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 라는 재난 구조용 로봇 경진대회에서는 200여 팀을 꺾고 로봇 '휴보'를 만든 한국의 카이스트 팀이 우승을 하기도 했다. 자동차 운전부터 문을 열고 오염된 실내로 들어가 밸브를 잠그는 등 8단계를 수행 임무를 완료해야만 하는 결승전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매우 큰 화제가 되었었는데,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재난 구조용 로봇이 실패한 후 4년 만에 일어난 이 경기는 재난 로봇 분야의 눈부신 발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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