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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심기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김형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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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래닛은 중국 사막화 방지 숲, 네팔 커피나무 농장 숲, 인도네시아 열대 우림 복원 숲 등, 전 세계 12개국에 110만 명의 사람들과 116개 숲에 55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왔다. 초록세상을 만드는 트리플래닛의 김형수 대표가 이번에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 “아이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좋은 계절, 한창 뛰어 놀아야 할 아이들이 마스크를 쓴 모습에 가슴 한구석이 쓰라리다. 꽃놀이도 옛말, 올해 들어 눈부시게 새파란 하늘을 본 날이 그리 많지 않았다.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가 온 국민의 생활과 건강에 피해를 주고, 서울의 공기 질이 전 세계 도시를 통틀어 두 번째로 나빠진 이 지경에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이가 없는 건 물론, 시민들에게 사과하는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는다. 

 

 미세먼지를 해결하려면 오염 발생지와 도심에 숲을 조성해야 한다. 연평도와 서울 서소문동의 대기를 측정하면 미세먼지 농도가 거의 비슷하다. 중국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와 주변 화력발전소, 공단 때문이다. 인천 수도권 매립지 인근은 미세먼지 오염원이 집중된 지역이다. 이곳에 지그재그로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를 차단할 계획이다. 

 

 서울로 7017은 차가 다니던 서울역 고가도로를 초록 가득한 산책로로 탈바꿈한 고가 보행로이다. 트리플래닛은 서울시와 함께 ‘당신의 나무, 우리의 숲’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서울로 7017에 놓이는 대형 콘크리트 화분 645개에 심은 나무에 각자 주인을 찾아주는 것. 나무 한 그루마다 개인이나 가족을 연결해 마치 반려동물처럼 보살피고 키우도록 하는 것이다. 서울로 7017 반려나무가 그 시작이다.  

 

■ 트리플래닛 스토리

 


 손가락 터치만으로 나무를 심을 수 있게 한 스마트폰 나무심기 게임

  - 게임 속 아기나무를 키우면 전 세계 곳곳에 실제 나무가 심어지는 게임으로, 1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사막화 지역에 나무를 심었다.

 80여개의 스타 숲

 - 팬들이 좋아하는 스타를 위해 고가의 선물 대신 숲을 만들고 있다. 한류 스타의 팬들이 시작한 숲 조성 문화는 한국, 중국, 인도, 남수단 등 전세계에 스타의 이름을 딴 숲이 만들어졌다.

 잊지 않겠습니다. 숲으로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 온 국민이 희생자를 기억하고 희생자의 가족을 위로할 수 있도록 세월호 기억의 숲, 연평해전 영웅의 숲,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이라는 추모의 숲을 만들었다.

 내 농장에서 수확한 열매가 우리 집 식탁으로, 농부들의 희망으로!

 - 2016년, 네팔 커피나무 농장 만들기 숲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일석 삼조의 나무 심기 방법이 등장했다. 나의 이름으로 과일나무 농장이 생기고, 내 농장에서 재배된 신선한 열매가 나에게 배달되며, 이 과정을 통해 지역 농부들의 생계를 돕는다.

 

Q. 트리플레닛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

A.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에 환경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영상을 만들어보니 한계가 있었어요. 영상에 담은 메시지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긴 하지만 일시적일 뿐이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기는 힘들었습니다. 나중에 군대에 갔을 때 실제 사람들의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는데, 이 때 저와 함께 고민하던 정민철 공동대표와 함께 군 제대 후, 트리플래닛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많은 아이템 중에서 왜 나무를 선택했나?

A.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나무라고 생각했어요. 환경문제 중 가장 심각한 것이 기후변화이고, 그래서 지금도 많은 문제들이 야기되고 있잖아요.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깨끗한 산소를 제공해야 하는데 그 작용을 할 수 있는 것이 물론 기계도 있지만, 기계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또 이산화탄소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무 같은 경우에는 비용도 많이 들지 않고, 굉장히 효율적으로 산소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무 한 그루만 있어도 200~300종의 곤충이나 식물, 동물이 살도록 해주고 있어요. 그래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 바로 나무라고 생각했고, 나무를 심는 것을 통해서 세상을 변화시키자 생각했던 것입니다.

 

 

Q. ‘스타 숲’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A. 스타 숲 프로젝트는 트리플래닛이 제시하는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타의 팬은 고가의 선물 대신 스타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숲을 선물하여 스타와 자신들의 이미지를 좋게 만들고, 스타의 이름을 영원히 기억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숲은 다른 선물들과는 달리 근방 주민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그 혜택을 나눌 수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커지는 선물이기에 그 의미는 더 특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트리플래닛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특성과 반응은?

A. 현재 주로 트리플래닛을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은 20대 초반의 여성인데요. 아무래도 귀여운 아기나무 캐릭터가 게임의 큰 매력 중에 하나이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특성이라 한다면, 주로 환경 문제나 소셜 벤처, 나무 등 트리플래닛과 연결되어 있는 주요한 키워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인데요. 최근 이러한 키워드들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그 밖에 다른 사람들도 더 많이 나무심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저희의 숙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기업의 철학과 비전은? 

A. 저희는 결국 ‘트리플래닛’을 만드는 것, 지구를 초록별로 만드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고, 미션이라 생각하고 있죠. ‘사람들이 즐겁게, 재미있게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만드는 회사’가 바로 트리플래닛이라 생각해요. 게임으로 나무를 심고, 앞으로 다양한 형태로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실제로는 환경보호를 실천은 하려 하지만, 그 방법이 생각보다 별로 없다는 것을 느낄 거예요. 만약 이렇게 쉽고 편하게 실천할 수 있다면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트리플래닛은 세상에서 가장 많은 나무를 심는 기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환경과 관련된 게임으로 트리플래닛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김형수 대표. 트리플래닛은 추가적으로 북극곰 키우기, 고래 키우기와 같은 게임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의 지구적 환경문제는 사람들이 ‘저기 자라나는 나무가 내 나무가 아니고, 텔레비전 속의 북극곰이나 고래가 내가 키우는 것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관심을 덜 갖기 때문에 해결이 쉽지 않다”며 “개인이 세상의 모든 나무와 동물, 환경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게 되는 매개체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동영상]

세바시 바로보기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in 난징 바로보기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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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임업진흥원 인터뷰 바로가기

연합뉴스(반려나무 입양으로 미세먼지부터 장애인 인권까지 챙긴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