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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뛰어넘어 생명을 살리는 이재헌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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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료 봉사에서 삶의 소명을 느낀 의대생 이재헌이 중증 외상환자를 위한 국제 의료 구호에 앞장서는 의사가 되었다.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로서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 의사. 이재헌이다.

 

Q. 국경없는의사회란?

A. 1971년도 프랑스 의사들과 의학 전문 언론인들이 설립한 비영리 단체로 1999년 노벨평화상, 1996년 서울평화상 수상하였다. 현재 약 70여 개국, 약 4만여 명이 구호활동가로 참여하고 있다.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분쟁지역, 자연재해, 전염병 창궐지역 그리고 의료 사각지대로 불리는 난민 캠프와 이민자 수용 지역 등 의료인의 손실이 꼭 필요하지만 쉽게 갈 수 없는 지역들에서 활동하고 있다.

 

Q. 국경없는의사회 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의대생 시절 러시아 시골 마을에 진료봉사를 떠났던 것이 계기가 돼 국제 의료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됐다. 한국사무소가 생기기 전부터 국경없는의사회 후원을 해오다가, 2003년 필리핀 태풍 구호현장에서 국경없는의사회를 보게되어 2016년부터 활동가로 참여했다.

수련의 과정을 마친 후에 한국국제협력단에 지원해 탄자니아에서 2년 반 가량 활동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인연과 추억들이 큰 보람과 기쁨으로 쌓이면서 국제 의료 활동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했고, 자신에게 어떤 것이 더 중요하고 소중한 것인지 끊임없이 질문해야 했다.

 

"저를 움직이게 만든 것은 `더 늦어지면 너무나 늦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지금이 항상 적기라는 생각에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행동에 옮겼죠. 2015년 네팔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어머니께 다녀오겠다고 바로 전화를 드리니 마치 예상이라도 하신 것처럼 그럴 것 같았다고 말씀하셨어요. 의미 있는 일이니 도움 주고 오라고 응원까지 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점점 더 가족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출처] 네이버 해피빈. 국경없는의사회

 

지구촌 분쟁과 참사가 일어나는 지역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달려가는 그는 왜 이토록 구호활동에 애정을 갖고 있을까. 그는 참사 지역에서 펼치는 의료활동은 바로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생명에 힘을 보태는 하나의 희망 등불이라고 말했다.

 

"시리아 난민캠프서 만난 한 청년은 결혼을 앞두고 총상으로 다리 하나를 잃었지만 기다리는 연인에게 돌아갈 수 있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이런 환자를 볼 때마다 행복과 희망은 어떤 것일까 생각하게 되죠. 그의 행복은 안정된 사회에서 생각하는 행복과는 거리가 꽤 멀겠죠. 하지만 그 청년과 연인의 앞날에 희망이 늘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Q. 활동을 하면서 점점 더 행복해지나?

A. 행복도 그렇지만, 사회인으로서 더 성숙해지고 더 성장하고 있다고 느낀다. 해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들을 알게 되기도 하지만, 새로운 세계가 있고, 그 안에서 내가 뭔가를 더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우리가 내전을 해결할 수 없지만, 그곳에서 활동하는 것은 의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이 지역에 ‘나를 도와줄 누군가가 있고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위안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몸을 치료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 아직 그들에게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를 통해 알려주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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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해피빈

동아닷컴 ‘[글로벌 기획]의대 박차고 떠난 전쟁터’

매일경제 ‘분쟁지역 의료활동은 생명에 힘 보태는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