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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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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투혼’, ‘국민 영웅’하면 떠오르는 그녀, 대한민국 골프의 위상을 높인 골프 여제(여자 골프계에서 정상에 오르고 장기간 정상의 위치를 지킨 선수들을 부르는 칭호) 박세리 선수다. 한국인에게 황무지였던 미국 무대를 본격적으로 개척하였으며, 현역시절 스포츠의 감동으로 국민에게 많은 용기를 불어넣은 박세리는 이제 올림픽 국가대표팀 감독이 되었다.

 

 

 ■ 골프와의 만남

당시 비인기 종목이었던 골프와의 인연은 그녀의 아버지 덕분에 시작되었다. 운동신경이 뛰어났던 어린 시절,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하게 되었지만 어린 박세리에게 골프는 재미없는 운동이었다. 그러다 아버지 지인의 권유로 주니어 대회를 구경하게 되면서 골프와의 본격적인 인연이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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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BS초대석

 

■ 신화의 첫 시작, 절대 쉬운 길이 아니었다.
박세리는 프로 데뷔 첫해인 지난 199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왕과 최저타수상까지 쓸어 담으며 한국 무대를 평정했다. 이듬해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Ladies Professional Golf Association) 투어 퀄리파잉투어(qualifying: 대회에서 참가자들을 제한하고 결정하는 과정)를 수석으로 통과하여 미국에 발을 내디뎠다.
모든 게 순조롭게 보였으나 박세리가 기억하는 미국 진출 초기는 쉽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언어와 환경 등에 적응하는데 3년을 생각하고 무작정 갔어요. 한국과 큰 차이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부딪힌 현실은 다르더라고요.”

 

당시 박세리를 지원하는 스폰서 역시 3년의 시간을 바라보고 미국 진출을 도왔지만 부진한 성적에 귀국을 종용했다. 하지만 98년 1월 첫 경기를 치른 박세리는 ‘스폰서 파기’까지 고려하며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혼자서라도 꿈을 이루겠다고 고집을 피웠던 것이다.

 

 

■ 맨발의 투혼

​박세리의 도전은 당시 한국이 처한 상황과 맞물렸다. 1998년 한국이 외환위기로 국가적인 위기에 처했을 때 좌절과 패배감에 젖어있던 국민에게 큰 용기를 심어줬다.
무엇보다 US오픈이 강렬했던 것은 극적인 상황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박세리의 공이 경사가 가파른 연못 근처로 떨어졌다. 박세리는 이를 처리하기 위해 양말을 벗고 워터 해저드로 들어가 맨발 투혼을 펼쳤고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날 그녀의 성공은 곧 국민의 성공이나 다름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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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중앙일보 스포츠

 

“US오픈 대회에 들어가기 전까지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 자리까지 간 것 조차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죠. 쉬운 결정을 아니었으나 도전하고 싶었고, 0.01%의 가능성을 보고 도전했죠.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그 샷은 저를 대표할 수 있는 내 생에 최고의 장면이에요.“

 

 

■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사냥개' 근성. 연장 불패, 최고의 명승부로 감동을 주다
박세리가 길지 않은 기간에 많은 승수를 올리며 투어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아버지 말처럼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사냥개 근성’에 있는 듯하다. 박세리는 일단 한번 우승 기회를 잡으면 웬만해서는 실패하지 않는다. 리드를 잡으면 그대로 지키고 추격권 내에 있으며 반드시 뒤집는 그야말로 승부사 중의 승부사다. 와이어 투 와이어(골프에서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선두를 내주지 않고 우승하는 것) 우승과 역전승이 많고 역전패는 거의 없다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이러한 그녀의 뛰어난 승부 근성을 숫자로 대변하는 것이 바로 연장전 결과다. 박세리는 지난 10년간 총 5차례에 걸쳐 연장전을 치렀다. 결과는 5승 무패. 통산 24승 중 5승이 100% 승률을 자랑하는 연장 승부 끝에 얻어진 것이다.

 

 
[출처] EBS초대석

 

미국 골프협회(USGA)에서는 올해의 밥 존스 상 수상대상자로 한국 여자 골프의 전설로 우뚝서 있는 박세리 감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밥 존스상은 지난 1955년에 제정된 상으로 골프에 대한 업적과 열정이 뛰어난 골프인에게 매년 수상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USGA는 “박세리가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US여자오픈 등 메이저대회 5승을 올렸고 한국 여자골프가 세계 최강으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쌓았다.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워주는 등 탁월한 업적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골프가 완성을 향해 끝없이 도전하기 때문에 우리의 인생과 같다고 말하는 박세리. 또 한 번 개척자의 길에 나서 골프 영웅에서 이제 든든한 지도자인 박세리 감독. 그녀는 여전히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관련영상]
EBS 초대석 '골프 여제, 세상을 빛내리'  다시보기 


[내용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골프선수 박세리. 영원한 골프 여왕’
네이버 블로그 ‘박세리. 맨발 투혼은 여전히 내 인생샷’
중앙일보 스포츠 ‘20년 전 박세리의 흰 맨발은 우리에게 위로였다.’
스포츠서울 ‘또 한 번 개척자의 길, 박세리 한국인 첫 ‘밥 존스 상’ 수상 쾌거

 

[썸네일 출처]
EBS 초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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